마크.S

MARK.S는 옷을 언어나 논리가 아닌, 순수한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입니다.

정보와 설명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옷은 때때로 실물을 접하기 전부터 말로 너무 많이 설명되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것에는 이유나 평가 기준이 필요 없습니다.

오랜 세월을 간직한 천이나 보로(襤褸),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빈티지 웨어에는 언어만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MARK.S의 제품 제작은 그러한 옷과 사람 사이에 생겨나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친밀한 감각을 추구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디자이너가 직접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손으로 짜고 뽑은 천, 사용되지 않고 남겨진 앤티크, 데드스탁 원단 등을 사용합니다. 천연 소재를 중심으로 각 소재가 가진 표정과 역사를 살리며, 일본 국내에서 소량씩 제작하고 있습니다.

아마미오시마에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진흙 염색은 진흙과 나무껍질, 철분이 풍부한 흙을 사용하여 그 땅의 자연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깊이감과 흔들림이 있는 색채를 표현합니다. 또한 원단에 따라 손 직조기에 가까운 구식 직기를 사용하여 시간을 들여 천천히 짜내고 있습니다.

그곳에는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대량 생산과는 다른 가치관이 담겨 있습니다. 소재를 낭비하지 않고, 시대에 휩쓸리지 않으며, 입는 사람과 함께 변화하며 미래로 이어지는 옷을 만드는 것. MARK.S의 옷 한 벌에는 디자이너의 미의식과 쌓여온 시간의 흔적이 새겨져 있습니다.

디자이너 본인의 이름이나 경력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정보보다 먼저 제품 그 자체를 보고, 만지고, 느끼길 바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브랜드명 'MARK'는 표식, 기록, 흔적, 상징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S'에는 Special, Supreme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기록/아카이브'.

MARK.S라는 이름에는 자신의 미의식을 하나의 흔적으로 옷에 남기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